인생은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HOHO 0 9,605 2020.08.20 11:47
인생은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역들이 있고, 경로도 바뀌고,

간혹 사고도 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승객들이

기차에 오르내리며

이들 중 여러 사람들이

나와 이런저런 인연을 맺게 되고,

그들이 내게는 한결같이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 됩니다.

 

우리의 부모, 형제자매,

친구, 자녀...

그외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 기차를 탈 수 있도록

표를 끊어주신 분은 부모님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부모님들이 항상 우리와 함께

이 기차를 타고

여행할 것이라고 믿지만

부모님들은

어느 역에선가

우리를 남겨두고

홀연히 그냥 내려버립니다.

 

많은 이들도

여행 중에 하차하여

우리 인생에

영원한 공허함을 남깁니다.

 

그들은

소리도 없이

사라지기에

우리는 그들이

언제

어느 역에서 내렸는지조차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기차여행은

기쁨과 슬픔,

환상, 기대,

만남과 이별로

가득 차 있는지도 모릅니다.

 

좋은 여행이란,

우리와 동행하는 승객들과 어울려

서로 돕고 사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여행이

즐겁고 편안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배려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여행의 미스테리는

우리가 어느 역에서 내릴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베풀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어느 역에선가

우리가

기차에서 내려야 할

시간이 되었을 때,

인생이라는 기차를

함께 타고 여행했던 사람들과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타고 가는 기차에 동승한

소중한 승객 중의

하나가 되어준 그대에게 감사하며,

우리가 내려야 할 역이

어딘지 모르기에

"고맙습니다"라는

말 한 마디라도

미리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와 인생여행을

함께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참 귀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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